포스코 포항제철소 22일부터 제철소 내 이륜차 운행 전면 금지

최창호 기자 2021. 2.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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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2일부터 제철소 내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한다.

16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사 등 직원 1만여명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륜차 운행을 금지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협력사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륜차 운행 금지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별도의 교통편을 만들어 근로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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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차를 타고.출근길에 나선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협력사 직원 및 하청사 근로자들. /뉴스1 DB © News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2일부터 제철소 내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한다.

16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사 등 직원 1만여명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이륜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륜차를 타고 제철소 도로를 운행하던 하청 근로자가 대형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륜차 운행을 금지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협력사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0대 협력사 근로자는 "당장 회사 출퇴근을 어떡해야 될지 걱정이다.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이륜차 운행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륜차 운행 금지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별도의 교통편을 만들어 근로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월부터 제철소 내 출입증을 발급받은 근로자 5명 중 1대의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협력사 소속 근로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교통편으로 제철소 출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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