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때 봉화서 모인 가족 4명 확진..어머니와 대전 딸 가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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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 경북 봉화에서 모였던 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조사 결과 A씨 집에서는 설 연휴인 지난 11∼13일 가족들이 모였는데, 당시 대전에서 다녀간 딸 부부와 손녀(대전 1151∼1153번)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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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전=연합뉴스) 김효중 김준호 기자 = 설 연휴 때 경북 봉화에서 모였던 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6일 봉화군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이튿날 봉화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치료를 받은 A(여·봉화 72번)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치료 도중 A씨가 38도에 이르는 고열 증상을 보이자 군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봉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지난해 4월 4일 이후 319일 만이다.
조사 결과 A씨 집에서는 설 연휴인 지난 11∼13일 가족들이 모였는데, 당시 대전에서 다녀간 딸 부부와 손녀(대전 1151∼1153번)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딸 부부는 15일 기침과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을 보였다. 미취학 아동인 손녀도 인후통을 겪었다.
방역당국은 A씨를 비롯한 가족의 감염 경로를 찾고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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