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야구 훈련장서 날아온 공에 유치원생 다쳐.. 경찰 조사

김성현 기자 2021. 2.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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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경찰서 전경.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초등학교 야구 훈련장에서 날아온 야구공에 유치원생이 머리를 다쳐 경찰이 학교 측의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4일 광주광역시 남구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던 A(5) 양이 학교 운동장에서 날아온 야구공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A양은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동장에선 이 학교 야구부가 훈련하고 있었다.

A양의 부모는 ‘지난 해 9월 유치원과 인접한 초등학교 야구부 훈련 도중 날아온 야구공에 딸이 머리를 맞아 다쳤다’며 최근 이 학교 교장과 야구부 감독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교 안전 규정과 시설 기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책임 유무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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