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청년 일자리 장려금' 최장·최대 지원

전남 영광군이 '영광형 청년 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전남 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위기에 대응해 영광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정규직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영광형 청년 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광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관내 기업체에 취업 시 재정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완화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영광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 및 요건은 영광군에 소재하는 상시근로자 수 3인 이상인 중소기업이 채용일 기준 1년 이상 영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부터 만 45세 이하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경우에 지원한다.

지원금은 2021년 1년 차에는 청년에게 월 40만 원을 1년간 적립 후 지급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기업에는 매월 10만 원씩 지급한다. 오는 2022년 2년 차(근속장려금)는 매월 청년에게 50만 원, 기업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며 2023년 3년 차(근속장려금)는 매월 청년에게 60만 원, 기업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 청년에는 3년 동안 총 1800만 원을, 기업에는 360만 원을 지원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청년 고용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영광형 청년 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이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중소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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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