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설 명절 귀성객은 줄고 전복판매량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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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의 이번 설 명절 귀성객이 전년 설 명절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18일 부터 지난 10일까지 설 명절 기간 전복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완도군이숍 전복 판매량은 270% 증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설은 귀성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산했다"며 "지난 추석에 이어 설까지 모두 멈춤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군민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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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 "'멈춤' 동참 군민과 향우에 감사"
(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완도군의 이번 설 명절 귀성객이 전년 설 명절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반면 완도산 전복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멈춤' 운동을 전개한 결과 전년도 대비 약 78%의 귀성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더불어 군민과 30만 향우들을 대상으로 '모두 멈춤' 운동 동참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울러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들에게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사랑의 콜센터, 설 명절 음식 나누기 등을 지원해 모두 4914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읍면장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들의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설 선물 전달 및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사랑의 콜센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귀성객이 오지 않는 대신 코로나19로 면역력에 좋은 완도산 전복이 설 선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8일 부터 지난 10일까지 설 명절 기간 전복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완도군이숍 전복 판매량은 270% 증가했다.
우체국택배를 이용한 전복 발송 건수도 67% 늘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설은 귀성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산했다"며 "지난 추석에 이어 설까지 모두 멈춤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군민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영란법 개정안에 따라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되고 TV 방송, 온라인 할인 판매 등의 홍보활동이 전복 판매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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