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난 뒤 광주·전남서 14명 확진..신안 교회발 11명(종합)

황희규 기자 2021. 2. 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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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전남에서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782~793번 환자로 분류됐다.

신안 지도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 전남 771번 환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교회 교인 A씨 부부(전남 777번, 778번)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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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7명·무안 4명·나주 1명..광주 해외유입 등 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신안군 지도침례교회(독자제공)/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광주·전남=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전남에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전남에서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782~793번 환자로 분류됐다.

신안 지도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 전남 771번 환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신안 지도침례교회 확진자는 무안주민 4명, 신안주민 7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교회 교인 A씨 부부(전남 777번, 778번) 접촉자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5~31일, 2월3일과 7일 해당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전북 완주에 사는 아들(전북 1083번)과 접촉한 것으로 분류됐다. 아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일 신안을 찾았다가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초 A씨 부부가 아들에게 감염돼 교회 교인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아들 부인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서 최초 감염경로가 불분명해졌다. A씨 부부가 교회를 방문한 마지막 날이 7일이고, 아들을 만난 건 8일이라 또 다른 감염원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들의 부인이 음성이 나와 아들을 지표환자로 속단할 수 없다. 역학 조사에 따라 반대로 감염이 가능하다"며 "다른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여주시 시리아인 가족모임발 1명도 추가 발생했다. 나주에 거주 중인 전남 792번은 시리아 국적의 전남 771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남 771번이 지난 6일 여주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자택에서 가족모임을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광주 1952번, 1953번 환자로 등록됐다.

광주 1952번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953번은 북구 거주자로 프랑스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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