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보호, 골목경제 활성화"..대구형 배달앱 6월 시범 서비스
[경향신문]
대구시는 16일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골목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구형 배달플랫폼(앱)’을 6월 중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사용자 편의성에 기반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인성데이타-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표사업자인 인성데이타는 기존 거래액 6∼13% 수준인 음식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겠다고 시에 제안했다.
현재 카드 결제 수수료와 리뷰시스템 등 세부 사항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구시는 이달 중 협약을 하면 4월까지 주문·결제·배달 시스템 개발, 가맹점 모집 후 6월 중 일부 구·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민간사업자는 시스템 개발에 3년간 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데구시는 3년간 20억원을 지원해 고객 쿠폰 등 홍보·판촉에 활용하도록 한다.
대구시는 맛집 등 다양한 가맹점 모집을 통해 소비자의 폭 넓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할인혜택 제공 등 소비자 유인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대형민간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징수로 부담이 가중된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부담 경감 등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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