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보호, 골목경제 활성화"..대구형 배달앱 6월 시범 서비스

박태우 기자 2021. 2.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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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구시는 16일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골목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구형 배달플랫폼(앱)’을 6월 중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해 실시한 대구형 배달앱 아이디어 공모전 내용.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사용자 편의성에 기반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인성데이타-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표사업자인 인성데이타는 기존 거래액 6∼13% 수준인 음식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겠다고 시에 제안했다.

현재 카드 결제 수수료와 리뷰시스템 등 세부 사항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구시는 이달 중 협약을 하면 4월까지 주문·결제·배달 시스템 개발, 가맹점 모집 후 6월 중 일부 구·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민간사업자는 시스템 개발에 3년간 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데구시는 3년간 20억원을 지원해 고객 쿠폰 등 홍보·판촉에 활용하도록 한다.

대구시는 맛집 등 다양한 가맹점 모집을 통해 소비자의 폭 넓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할인혜택 제공 등 소비자 유인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대형민간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징수로 부담이 가중된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부담 경감 등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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