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피해 아직 없어..제설재 5050t 도로에 뿌려

변해정 2021. 2.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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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국 곳곳에 내린 많은 눈을 치우기 위해 4000여 명이 동원됐다.

눈의 어는점을 낮춰 얼지 않고 녹도록 하는 제설제는 5050t 뿌려졌다.

많은 양의 눈은 도로 교통을 마비시키고, 녹지 않은 눈은 그대로 얼어 빙판길을 만드는 탓에 보행에 불편을 끼친다.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제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환경 오염과 함께 시설 구조물 손상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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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에 인력 4169명·장비 2518대 투입
476곳 안전 점검..항공기·여객선 운항 중단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거리에서 상인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2.16. jsh0128@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16일 전국 곳곳에 내린 많은 눈을 치우기 위해 4000여 명이 동원됐다. 도로에 뿌린 제설재만 5000t이 넘는다.

대설로 인한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제설 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4169명, 장비는 2518대다.

눈의 어는점을 낮춰 얼지 않고 녹도록 하는 제설제는 5050t 뿌려졌다. 염화칼슘 1679t, 소금(염화나트륨) 등 3371t이다.

많은 양의 눈은 도로 교통을 마비시키고, 녹지 않은 눈은 그대로 얼어 빙판길을 만드는 탓에 보행에 불편을 끼친다.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제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환경 오염과 함께 시설 구조물 손상의 원인이 된다.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로 만든 제설제 등 친환경 제설제가 있긴 하나 아직까진 널리 쓰이지 않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476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비닐하우스 100개소, PEB·아치판넬 93개소, 축사 50개소 등이다.

중대본에 공식 접수된 대설 피해는 없다.

충남 보령 산간고갯길인 주산∼미산 간재고개와 주포∼청라 질고개 2곳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56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무창포IC 인근에서는 승용차 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부분 통제됐다가 약 1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원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17개 항로 여객선 27척의 발이 묶였다. 3개 국립공원의 58개 탐방로도 출입통제 된 상태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역별로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퇴근 시간 대비 제설·제빙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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