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선출 위한 임추위 꾸려.."연임 가능성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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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김종갑 사장의 임기 만료를 두 달여 앞두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통상 임추위는 사장 임기에 맞춰 만료 두 달 전에 구성된다.
그러나 이번 임추위 구성으로 사장 교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한전 관계자는 "사장 교체와 임추위 구성은 별개"라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의해 임기 만료 2개월 전에 임추위를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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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임추위 구성과 사장 교체는 별개"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전력이 김종갑 사장의 임기 만료를 두 달여 앞두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차기 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이지만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16일 한전 관계자는 "임추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상 임추위는 사장 임기에 맞춰 만료 두 달 전에 구성된다. 여기서 후보자를 추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고 이후 심의를 통과한 후보자는 대통령이나 산업부 장관이 기관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김 사장은 오는 4월12일에 정해진 임기를 채우게 된다.
그간 업계에서는 사장 교체보다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라는 한전의 숙원 사업을 해결했지만 아직 다듬어야 할 점이 많이 남은 탓이다.
또한 다른 주요 과제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진출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해 온 김 사장이 당분간은 사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한전 측도 임추위가 열린다고 무조건 사장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기업 사장 임기는 3년으로 이후에는 1년 단위로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임추위 구성으로 사장 교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현재 후임 사장으로 박원주 전 특허청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거론된다.
한전 관계자는 "사장 교체와 임추위 구성은 별개"라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의해 임기 만료 2개월 전에 임추위를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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