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수출 동반 회복..대미·대중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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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도 새해 첫달 대구·경북의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1%, 경북은 24.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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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새해 첫달 대구·경북의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1%, 경북은 24.7% 각각 증가했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11개월 만에 대구와 경북이 동시에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대구는 자동차부품 23%, 경작기계 75% 증가 등 대미 수출이 증가했다. 인쇄회로와 고속도강초경공구, 펌프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또한 고르게 개선돼 지역 업체들이 장기간 수출침체에서 벗어나는데 기여했다.
경북은 2017년 9월 이후 최고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72.6%나 증가했다. 이는 비대면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 350%, 광학기기 103% 증가하는 등 대중 수출이 전년 1월 대비 크게 확대됐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윤신영 본부장은 “2020년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무역업체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비대면시대 수혜 품목인 핸드폰, 디스플레이 소비가 늘어나고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는 수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효자품목이었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련 업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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