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보고 누락, 하급직원 징계' 강원도의회 대응 요구

17일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대위, 곽도영 의장 등 만나 감사원 감사 제안

지난해 7월 29일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과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레고랜드 사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박정민 기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총괄개발협약(MDA) 일부 조항을 강원도의회 보고 과정에서 누락한 부분에 대해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도 집행부 등 의사결정자가 아닌 하급직원들을 감사하고 징계 요청한데 따른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

이와 관련해 강원도의회의 철저한 감시와 견제, 후속 조치 마련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7일 오전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과 여야 대표를 함께 만나 춘천 레고랜드 MDA 도의회 보고 누락 관련 강원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 대한 도의회의 후속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범대위는 강원도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보고 누락과 관련해 하급직원들만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 부분을 놓고 '실체적 진실과 책임을 규명하지 못한 최악의 감사'라며 강원도의회의 책임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곽 의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범대위는 명확한 책임 소재 파악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권 발동과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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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