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곳곳에 바이러스.."3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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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내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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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밀집·밀폐 속 온풍기 바람 타고 번진 듯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내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러스는 확진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F동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공용 회의실 테이블에서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온풍기 바람을 타고 직원들에게 퍼져 집단감염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한 결과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으며, 8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일러 생산은 전면 중단됐고, 전수검사와 환경검체 결과에 따라 공장 가동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직원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곳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3밀 환경인 탈의실, 목욕탕, 휴게실 등을 같이 사용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 등에서 함께 식사할 경우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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