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근무지 아닌 강남 호텔에..탈영한 부사관 검거
[앵커]
강원도 부대로 출근해야 할 30대 부사관이 탈영 후 서울 강남의 숙박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가 긴급체포됐습니다.
군 경찰은 해당 간부를 입건해 탈영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번화가에 있는 한 숙박시설입니다.
강원도에 있는 부대로 출근하지 않은 부사관 A씨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일인 월요일 오전 근무지를 벗어나 서울에서 발견된 겁니다.
근무지에서 한참 떨어진 이 숙박시설에서 검거된 A씨는 혼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는 A씨가 몰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한 대도 발견됐습니다.
<숙박시설 관계자> "(탈영한 군인이) ○○호에 있다가 잡혀갔는데… 차는 지금 있거든요? 차는 가족이 와서 이따가 점심때 가지고 간다고…"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과 군사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는 긴급체포됐습니다.
다행히 A씨는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근무지가 강원도인만큼 고의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경찰은 A씨에게 군무이탈 혐의를 적용해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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