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포인트가드의 색이 짙어질 윤원상 "형들의 장점 빨리 파악해야"

김용호 2021. 2.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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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이 더 부지런한 성장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원상은 "포인트가드는 팀을 이끌면서 조율을 해야하는 위치이지 않나. 근데 내가 아직까지는 형들이 어떤 플레이를 더 좋아하고 장단점이 뭔지 파악이 덜 된 상태다. 빠르게 그걸 알아가야해서 요즘에는 혼자서 메모도 많이 해보고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외국선수와의 호흡도 중요할텐데 부지런히 적응하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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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윤원상이 더 부지런한 성장을 약속했다.

창원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접전 속에서 LG의 승리를 견인한 건 신인 윤원상이었다.

윤원상은 이날 33분 5초를 뛰면서 3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2/12)은 아쉬웠지만, 턴오버 하나 없이 매끄러운 경기를 펼쳤다.

승리 후 만난 윤원상은 “전반에 리바운드를 20개나 밀렸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후반에는 수비부터 시작해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속공도 많이 나왔다. 그런 면에서 분위기가 좋아졌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정규리그와 D-리그를 병행하며 부지런히 프로에 적응 중인 윤원상에게 최근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LG가 삼성과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포인트가드였던 김시래 대신에 슈팅가드인 이관희가 팀에 합류한 것. 포인트가드 역할을 익혀야했던 윤원상에게 찬스가 생긴 것이다.

이에 윤원상은 “개인적으로도 확실히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 아직 포인트가드로서 부족한 점이 있는데, 2,3번을 보는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오늘도 (박)병우 형, (이)원대 형과 이렇게 오래 호흡을 맞춰본 게 처음이었는데, 모르는 걸 수시로 물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 와중에도 득점력을 잃어선 안 된다는 것이 조성원 감독이 윤원상에게 건넨 미션이다. 하지만, 브레이크 전후로 윤원상의 3점슛 감각은 다소 떨어진 상태. 스스로를 돌아본 윤원상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때도 16점을 넣긴 했지만, 전날부터 슛감이 아예 없었다. 결국 그날 3점슛을 두 개 던졌는데 그것마저 내 느낌이 아니었다. 오늘도 최대한 많이 던지면서 감을 찾아보려했는데, 부지런히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슛감을 잃었을 때 극복하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는 것 같다. 원래 슛 연습을 쉬면 안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더 열심히 훈련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원상은 “포인트가드는 팀을 이끌면서 조율을 해야하는 위치이지 않나. 근데 내가 아직까지는 형들이 어떤 플레이를 더 좋아하고 장단점이 뭔지 파악이 덜 된 상태다. 빠르게 그걸 알아가야해서 요즘에는 혼자서 메모도 많이 해보고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외국선수와의 호흡도 중요할텐데 부지런히 적응하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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