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소 이전하면 30만원 지급..미전입 군인·고교 기숙생 독려

최창호 기자 2021. 2.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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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인구 51만명 사수를 위해 해병대 1사단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주소갖기 운동에 나섰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장병 등 미전입자 1800여명과 독신자 숙소에 거주 중인 미전입 군인, 포항제철고와 포항제철공업고 재학생 중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주소갖기운동에 동참하도록 군부대와 학교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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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1만명 사수 위해 '주소갖기 운동' 총력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인구 51만 회복 조형물. (뉴스1자료)©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인구 51만명 사수를 위해 해병대 1사단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주소갖기 운동에 나섰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장병 등 미전입자 1800여명과 독신자 숙소에 거주 중인 미전입 군인, 포항제철고와 포항제철공업고 재학생 중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주소갖기운동에 동참하도록 군부대와 학교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포항시는 주소를 옮기는 사람에게는 주소이전 지원금 30만원, 중·고교생에게는 교복구입비 30만원을 지급한다.

포항시가 인구 51만명 사수에 사활을 거는 것은 50만명선이 무너질 경우 남·북구청과 남·북부경찰서, 남·북부소방서 등이 1곳으로 축소돼 양질의 행정서비스는 물론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도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포항에 살면서 주소를 옮기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꼭 주소를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의 인구는 지난달 31일 50만2736명에서 보름 만인 지난 15일 103명 늘어난 50만2839명으로 집계됐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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