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인 마사지사가 성추행..호주 女교민 수십명 피해
호주에서 유부남인 한인 마사지사가 여성 교민 수십여 명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범한 사실이 드러나 한인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게다가 해당 남성이 속한 마사지숍이 피해 사실을 알고서도 묵인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16일 복수의 성추행 피해자와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물리치료학을 전공한 한국인 남성 A씨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한 마사지숍에서 수많은 여성 교민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자녀가 있는 유부남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치료 마사지로도 불리는 '리메디얼 마사지'를 한다는 명목 아래 여성 고객들의 사타구니,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또 "한 번 넣고 싶다" "섹시하다" "남자가 많이 따르겠다"는 취지의 성희롱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고객이 방문한 이후에는 문자메시지, 전화를 통해 "한 번 만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들은 통역이 가능한 현지 신고 시스템인 '경찰 지원 라인'을 통해 A씨를 신고했다. 경찰 신고 이후 A씨는 일하던 마사지숍을 그만두고 인터넷 등에 올린 홍보 게시글도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교민들 사이에서 A씨의 범행이 알려지자 결국 그는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실상 범행을 인정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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