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시외·고속버스 등 특별고용업종 추가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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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한 시외·고속버스, 시내노선버스 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밝혔다.
이 장관은 "특별고용지원 업종 연장과 관련해 현장 실사와 요건을 검토해 심의·결정토록 되어 있는데 절차를 신속히 하겠다"면서 "시외버스, 고속버스, 시내노선버스 등에 대한 추가 지정 여부도 신중히 검토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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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한 시외·고속버스, 시내노선버스 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해당 업종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는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특별고용지원 업종 연장과 관련해 현장 실사와 요건을 검토해 심의·결정토록 되어 있는데 절차를 신속히 하겠다"면서 "시외버스, 고속버스, 시내노선버스 등에 대한 추가 지정 여부도 신중히 검토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요가 끊긴 관광·여행업, 운송업 등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도 심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노선버스와 관련해 시외 고속버스 운수업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굉장히 심화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7차례나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신청했다.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고용불안도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안호영 의원도 코로나19 사태로 노선 버스의 수입 감소가 2조 이상에 달한다며 "노선버스 운전자의 경우 승객이 급감해 어려움 겪고 있다"며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하고 있지만 올해도 상황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여행업 등 기존 8개 업종에 대한 기간 연장도 신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 생계비 대부한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직접적 타격을 입은 여행업, 관광운송(항공·해운·전세버스), 관광숙박업, 공연업, 면세점업 등 8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들 업종은 오는 3월 말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 장관은 "3월 말 8개 업종의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데 빠른 시간 내 연장 여부를 검토하려 한다"며 "연장 여부를 검토하며 노선버스 추가 지정여부 역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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