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국이 영국민에게 '백신여권' 요구하면 제공할 것"

최종일 기자 2021. 2.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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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백신여권'을 자국 내에서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자국민들이 다른 나라에서 이를 요구 받을 경우에는 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자하위 차관은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서'를 요구한다면, 우리가 이를 수월하게 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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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위 백신 담당 정무차관 "국내 도입 계획은 없어"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있는 백신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영국 정부는 '백신여권'을 자국 내에서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자국민들이 다른 나라에서 이를 요구 받을 경우에는 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자하위 차관은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서'를 요구한다면, 우리가 이를 수월하게 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하위 차관은 다만 "백신여권의 국내 사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계획에 없다"며 "총리가 설명한 대로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과 신속한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달에 영국에 들어오는 백신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는 4월 말까지 최고 우선 순위에 있는 32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받도록 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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