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법으로 판결 받게 해주십시오"
송혜성 2021. 2. 16. 17:2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는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ICJ) 판단을 받아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할머니는 "나는 마지막이다.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는다. (돌아가신)할머니들이 '여태까지 너는 무엇을 하고 왔느냐?' 하면 할 말이 없다"면서 "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법으로 판결받을 수 있게 해달라. 마지막 소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유엔 헌장에 규정된 유엔의 주요 사법기관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회원국들은 ICJ의 판결을 따를 의무가 있습니다.
"국제법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판단을 받게 해주십시오.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우리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용수 할머니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담았습니다.
송혜성 기자 (come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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