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권칠승 장관 취임 축하" 덕담..황희에겐 "만날지 고민"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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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권칠승 장관을 만나 "이 정권 들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합의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29명"이라며 "권 장관님은 그래도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만나는 것이) 부담이 적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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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권칠승 장관을 만나 "이 정권 들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합의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29명"이라며 "권 장관님은 그래도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만나는 것이) 부담이 적다"며 웃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애써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쿠팡도 상장을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않고 미국에서 한 이유가 뭔지 따져달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주신 것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하라는 뜻으로 새기고 있다"며 "국회와 충실하게 소통하면서 국회의 말씀과 조언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반면 야당의 반대 속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임명된 황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냉기가 흘렀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원내대표실에서 황 장관을 만나 "청문보고서 채택을 동의 안했고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어 따로 뵙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다만 "어떤 일이 있어도 대화 채널이 끊겨서는 안된다고 해서 만나 뵙게 됐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각에서는 전문성이나 영역과 관련 없는 황 장관께서 문체부에 가신 것은 대선에서 여러 단체들의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지적이 있었다"며 "우려가 기우였다고 판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우리나라 문화·관광·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쓴소리를 했다.
황 장관은 "우려하신 부분이 기우였다는 것을, 지금부터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도 야당 의원님들을 자주 찾아뵙고 상의드리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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