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면 야산서 산불 발생..헬기 투입해 큰 불길 잡아
최승현 기자 2021. 2. 16. 17:09
[경향신문]
16일 오후 2시 34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산 44번지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소방당국과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헬기 5대와 진화차 8대, 소방차 10대 등 장비 21대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이 난 곳은 과거 산불피해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큰 불길은 모두 잡아 곧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강원도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71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 553.8㏊가 소실됐다.
입산자 실화가 45.6%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16.2%, 건축물 실화 6.1%, 담뱃불로 인한 실화 5.5%, 논·밭두렁 소각 3.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74건의 산불이 발생해 220.48㏊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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