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장 폐쇄한 귀뚜라미 "보일러 공급, 당분간 차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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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남 아산공장의 문을 닫은 귀뚜라미가 당분간 보일러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국 9개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2주 이상의 물량이 있다"며 "아산공장 가동을 당분간 중단해도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산공장 셧다운이 보일러 성수기를 지나 발생해 대기물량 부담이 적은 것도 시름을 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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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조현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남 아산공장의 문을 닫은 귀뚜라미가 당분간 보일러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일러 성수기가 지난데다 물류센터에 아직 재고 여유가 있어서다.
16일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현재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어났다. 아산공장에서는 지난 13일 근무자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밀접접촉자 등을 검사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 종사자 632명을 전수조사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귀뚜라미는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5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최장 2주까지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산공장 셧다운으로 보일러 공급에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회사 측은 공장 이원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물류센터 비축 물량 등이 아직 넉넉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귀뚜라미는 국내 아산공장과 청도공장 등 2곳을 가동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국 9개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2주 이상의 물량이 있다"며 "아산공장 가동을 당분간 중단해도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산공장 셧다운이 보일러 성수기를 지나 발생해 대기물량 부담이 적은 것도 시름을 덜게 한다. 보일러 수요는 늦가을부터 12월까지 집중돼 현재는 비성수기에 속한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아산공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정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면서도 "한 동(건물)에서 600명이 넘는 직원이 공동으로 식사를 했다. 이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업장이 대형 콘테이너 방식이다. 밀집된 구조"라며 "공동 탈의실과 목욕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환기가 원만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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