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돈을 인출해?"..공범 8일 간 감금 폭행한 온라인 사기 20대들

최대호 기자 2021. 2. 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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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물품사기 행각을 벌이던 20대들이 범죄익금 일부를 인출한 공범을 수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감금, 폭행 혐의로 A씨(20대) 등 3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피해자 신고로 체포된 A씨 등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안양지역 일대 모텔 등에서 B씨(19)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B씨와 같이 다닌 것일 뿐, 감금하고 폭행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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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온라인 물품사기 행각을 벌이던 20대들이 범죄익금 일부를 인출한 공범을 수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감금, 폭행 혐의로 A씨(20대) 등 3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피해자 신고로 체포된 A씨 등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안양지역 일대 모텔 등에서 B씨(19)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가 자신들의 범죄수익금 일부를 허락 없이 인출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물건 판매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가로채는 수법의 사기 범행을 저질러 왔고, B씨는 A씨 일행에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B씨와 같이 다닌 것일 뿐, 감금하고 폭행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B씨가 진단서나 계좌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제 감금과 폭행이 있었는지, 또 온라인 사기에 따른 범죄수익금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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