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설 연휴 후유증' 6명 추가 감염..누적 1655명

엄기찬 기자 2021. 2.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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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설 연휴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새로 발생했다.

1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청주 3명, 보은 2명, 진천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충북 165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에는 40대 여성의 30대 남동생(충북 1647번)이 감염되기도 했는데, 가족의 첫 확진자인 30대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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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3명, 보은 2명, 진천 1명..모두 '감염원 불명'
가족모임서 감염되고, 서울 방문했다가 확진되고
16일 충북에서 설 연휴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DB).2021.2.16/© News1 공정식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설 연휴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새로 발생했다.

1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청주 3명, 보은 2명, 진천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충북 165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는 10대 1명(충북 1653번)과 30대 1명(충북 1655번), 60대 1명(충북 1654번)으로 모두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예비 중학생인 10대는 지난 12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최근 졸업해 교내 접촉자는 없다.

장애인시설 종사자인 30대는 시설 선제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60대는 병원 진료를 위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장애인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동거 가족 6명도 검사하고 있다.

보은에서는 설 연휴 만났던 일가족이 줄줄이 확진됐다. 전날 40대 여성(충북 1649번)이 감염된 데 이어 이날에는 그의 3세 딸(충북 1650번)과 어머니(충북 1651번)까지 확진됐다.

앞서 전날에는 40대 여성의 30대 남동생(충북 1647번)이 감염되기도 했는데, 가족의 첫 확진자인 30대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들 가족은 지난 설 연휴에 보은 어머니 집에서 함께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생과 누나는 지난 13~14일부터 근육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40대 여성의 남편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으로 검사를 받았으나 다른 자녀 2명과 함께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가족 또는 친인척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진천에서는 설 연휴에 서울을 다녀온 30대(충북 1652번)가 기침과 근육통의 증상이 있어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전날에는 그의 50대 직장동료(충북 1648번)가 확진되기도 했는데, 이들의 감염 경로 역시 불분명하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 7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확진자 6명이 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655명이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520명이 완치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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