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조민 과도한 감싸기? 절대 동의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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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입시 부정 의혹이 불거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교육부가 감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과도하게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조민씨를 감싸고 부산대가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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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법률적 검토하고 있는 과정..시간 끌기 아니다"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입시 부정 의혹이 불거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교육부가 감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과도하게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조민씨를 감싸고 부산대가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부산대가 최종심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교육부도 종합적인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과 절차대로 일관되게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지난해 12월23일 열린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조씨가 대입에 활용한 이른바 '7개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후속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입학 취소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조씨의 입학 취소와 관련해 "법률적 검토를 하는 과정이어서 검토가 끝나면 말씀드리겠다"며 "시간 끌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신중하고 종합적인 판단을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화여대가 교육부 감사를 거쳐 특혜 입학 의혹이 불거졌던 '비선 실세'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지난 2016년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오기 전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씨 경우에는 교육부 감사와 이화여대의 조치가 먼저 있었고 이후 재판이 진행됐다"며 "조민 학생의 경우 검찰 수사가 먼저 진행된 것으로 굉장히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 딸의 성신여대 성적 정정 문제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예비후보 딸의 성신여대 성적은 거의 조작한 상황"이라며 "학칙상 이렇게 마음대로 성적을 고칠 수 없는데 이렇게 빈번하게 성적을 고친 사례를 봤느냐"고 유 부총리에 질의했다.
유 부총리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성신여대를 감사해서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어서 답변이 어렵다. 성적 관리는 학교 측에 권한이 있는 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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