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실험 도중 '펑'..실험실 폭발로 연구원 1명 부상

강보금 2021. 2. 1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기연구원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해 30대 연구원이 양쪽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2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제3연구동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하면서 연구원 A(여·34)씨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은 A씨가 나노카논소재 화학 실험실(후드실험실)에서 50L 비이커에 농질산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화학적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12시20분쯤 한국전기연구원 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실험 도구들이 그을리고 흐트러져 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 농질산 실험 도중 화학적 폭발 추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한국전기연구원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해 30대 연구원이 양쪽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2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제3연구동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하면서 연구원 A(여·34)씨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불길이 옷 소매에 붙으면서 오른쪽 손에 2도, 왼쪽 손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갑작스런 폭발에 몸을 피하다 실험실 후드에 왼쪽 손을 부딪쳐 손목이 골절됐다.

폭발은 A씨가 나노카논소재 화학 실험실(후드실험실)에서 50L 비이커에 농질산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화학적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호복에 불이 붙은 채로 실험실에서 나온 A씨를 발견한 연구원 관계자가 A씨 옷에 붙은 불을 끄고 실험실 내부로 들어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사고를 면했다.

이 화재로 실험실 후드가 그을리고 기자재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cmedia@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