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때 부시장 조은희..맞수토론서 박영선만 두드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토론 두번째 주자로 나선 오세훈 예비후보와 조은희 예비후보(기호순)는 16일 여당의 유력 경쟁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1차 맞수토론에서 "박 후보는 표절후보"라며 "조은희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과 25개 다핵도시 공약을 베꼈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측 공방 없이 공약·정책 칭찬 주고 받아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토론 두번째 주자로 나선 오세훈 예비후보와 조은희 예비후보(기호순)는 16일 여당의 유력 경쟁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1차 맞수토론에서 "박 후보는 표절후보"라며 "조은희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과 25개 다핵도시 공약을 베꼈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중기벤처부 장관 출신이고 기업 신기술 보호 수장이었다"면서 "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공약을 아무렇지 않게 베끼고 발표하시는 걸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오 후보도 "(박 후보의) 수직정원 말씀을 듣고 기가 막혔다"면서 "도시공학자들이 집 근처, 되도록 생활권 안에 모든 편의시설이 존재하는 다핵구조로 만들자는 것을 유행처럼 말하는 데 이걸 가지고 다핵도시 이야기하는 게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0만호의 토지를 공급하려면 적어도 송파구 면적의 땅이 필요하다. 그 정도 면적은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도 절대 안 된다"며 박 후보의 공공주택 30만호 공급 공약을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데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 4명 후보가 공약에 힘을 모으고, 혼연일체가 되면 (서울시장을) 탈환해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토론에서 별다른 공방없이 공약, 정책을 칭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따라 토론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데 대해 오 후보는 "조 구청장은 실제로 일 잘하는 구청장. 그건 제 평가만이 아니라 서울시민 여러분도 동의할 것"이라며 "긴장감 떨어져 조금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청렴도 1등까지 한 우리당의 유일한 구청장으로 서울시민들게 사랑 받는 구청장을 자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도 "서울시장과 부시장으로 호흡 맞췄던 입장이라 지금 관계가 경쟁자로 바뀌었다고 안면몰수하는 건 서로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칭찬할 건 칭찬하고 그런 게 아름다운 토론 아닌가 한다"고 화답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