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선 돌파 日닛케이, 상승 랠리 이어가..시장 과열 우려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30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3만엔을 돌파한 닛케이225지수가 16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 AFP=뉴스1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30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3만엔을 돌파한 닛케이225지수가 16일에도 백신 접종 개시로 경제 활동이 정상화된다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6엔(1.28%) 오른 3만467.7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14(0.57%) 상승한 1965.08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엔화 약세가 진행됨에 따라 장 초반부터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7일부터 시작되면서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져 이날 오후에는 주가가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600엔을 넘기도 했다.

이날 시장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책으로 내놓은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이틀 동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시장이 과열됐다고 느끼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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