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디지털 바이오마커 활용해 고독사 없앤다'

김양수 2021. 2.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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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제거에 나선다.

16일 계룡시 엄사면에 따르면 고독사 등 소외계층의 사고예방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한 '마음e쏙' 사업을 17일부터 시작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디지털 기구를 활용해 소비자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로, 엄사면은 이번 사업을 위해 우울증 진단 관련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닥터포레스트와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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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복지사각지대 사고예방을 위한 '마음e쏙' 사업 추진
닥터포레스트와 협약 맺어 스마트폰으로 이상신호 분석
[대전=뉴시스] 마음e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모습. 왼쪽부터 닥터포레스트 손민근 팀장·경은경 이사, 김병년 엄사면장·서현철 부면장·김원일 주무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제거에 나선다.

16일 계룡시 엄사면에 따르면 고독사 등 소외계층의 사고예방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한 '마음e쏙' 사업을 17일부터 시작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디지털 기구를 활용해 소비자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로, 엄사면은 이번 사업을 위해 우울증 진단 관련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닥터포레스트와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음e쏙 사업은 서비스를 원하는 대상자가 개인 스마트폰에 생리데이터 측정 앱을 설치해 두면 닥터포레스트 측에서 사회적 활동량, 정서적 변화 및 수면상태 등 다양한 수치 측정, 이상신호 등을 파악해 자살 및 고독사 예방 정보를 엄사면에 전달하게 된다.

김병년 면장은 "고독사 대응을 위한 단계별 대응방안 중 상수도 사용량 등 타기관 정보활용 및 인적자원을 통한 직접 발굴이 1단계, 스마트폰 사용량 및 IoT(사물인터넷)을 통한 사후적 대상자 발굴이 2단계 방안이라면 이번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사전 고독사 예방은 3단계 기술"이라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복지행정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주목했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엄사면은 우선 20여 가구를 상대로 마음e쏙 사업을 시작한 뒤 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인 가구, 영유아를 포함한 한부모,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2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있는 시내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사용료는 시에서 지급해 시민은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마음e쏙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엄사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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