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 추가연임 가능성에 은성수 "회추위 판단 존중"

김연숙 2021. 2. 16.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김정태 현 회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본적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그는 김 회장의 4연임 가능성과 관련, 금융당국의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지난번 KB금융 (윤종규) 회장 때도 그렇고 기본적인 것은 회사에서,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추위서 절차 따라 하는 것..지적·관심 잘 아실 것"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김정태 현 회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본적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간담회 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2021.2.1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의 4연임 가능성과 관련, 금융당국의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지난번 KB금융 (윤종규) 회장 때도 그렇고 기본적인 것은 회사에서,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에 따른 것에 금융당국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건 적절치 않고, 그분들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대하기로는 회추위나 이사회도 (관련) 사정과 (외부에서) 지적하고 관심 갖는 내용이 뭔지 잘 아실 것 아니겠느냐"며 "거기에 맞춰 합리적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렇게 하셔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전날 김 회장을 포함해 차기 회장 숏리스트 4명을 발표했다. 회추위는 후보군을 상대로 심층면접 등을 거쳐 이달 안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2012년 회장직에 오른 이후 2015년, 2018년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다만 2018년 김 회장의 3연임 당시 금융당국과 빚었던 마찰을 고려하면, 추가 갈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회추위에 현직 회장이 참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선임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구두와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회추위는 일정을 강행해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인사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2021.2.1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은 위원장은 또 은행권에 순이익의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관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금융회사가 취약해질 거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금감원에서도 배당을 자제하면 좋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배당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닌 것 같다. 명확하게 해줄 필요가 있지 않겠냐 해서, 금융위에 안건을 상정해 의결을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명확하게 배당을 하시라는 취지니, 더 투명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연임설에 대한 물음에는 "인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제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nomad@yna.co.kr

☞ "자궁에 바람 들어오는 느낌…성관계 없이 아이 낳았다"
☞ "알몸 노출 수모"…제주 호텔 여성사우나 투명창 논란
☞ 배성재 아나 사직서 제출…16년만에 SBS 떠난다
☞ '쌍둥이의 더러운 과거' 이재영·다영에 세계 언론 주목
☞ 기간제 여교사와 중학생 제자 성관계…성적 학대 인정
☞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환경미화원 "나도 딸이 있어요"
☞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논란' 어머니 김경희씨에 불똥
☞ 구미 여아, 엄마 이사 때 살아있었다…홀로 아사한 듯
☞ 부모 욕에 흉기까지…배구 스타들 악행에 팬들 '경악'
☞ 성형 비방 시달린 홍수아 측 "강력 대응 …선처 없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