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 상승..쿠팡 관련주 또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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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47.00)보다 16.25포인트(0.52%) 오른 3163.25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0.3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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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16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47.00)보다 16.25포인트(0.52%) 오른 3163.25에 마감했다. 지수는 4.85포인트(0.15%) 오른 3151.85에 출발해 장중 3180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영국 전국 봉쇄조치 출구전략 발표 예고 등 경기정상화 관련 호재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다만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도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31억원, 232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67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76%), 통신업(3.01%), 음식료품(2.23%), 서비스업(2.14%), 비금속광물(2.04%), 철강금속(1.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1.39%), 기계(-1.1%), 전기가스업(-0.68%), 섬유의복(-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38%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1.21%), 삼성SDI(-0.25%), 삼성바이오로직스(-0.5%), 셀트리온(-2.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2.2% 오른 3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공식화로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중 4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도 2.39% 오른 5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쿠팡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동방(29,89%), KTH(30%), KCTC(29.92%) 등이 급등했고 골판지업체들인 대영포장(29.96%), 영풍제지(29.54%) 등의 주가도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1.97)보다 4.23포인트(-0.43%) 내린 977.74에 마감했다. 지수는 0.09%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2억원, 60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도 엇갈렸다. 펄어비스(5.61%), 에코프로비엠(0.16%)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3.36%), 씨젠(-2.53%), 카카오게임즈(-0.36%), 알테오젠(-2.42%), SK머티리얼즈(-1.11%)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는 허위공시 해명 방송에도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27.24% 급락했다.
이날 에이치엘비가 지난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됐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보도 내용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신약과 임상 진행상황은 보도와는 다르다. 충분히 입증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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