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떠오르는 금융허브는 선전..베이징·상하이보다 성장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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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금융허브는 베이징과 상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허브는 선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중국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중국에서 금융기관 예금잔액이 가장 많은 10개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 청두, 충칭, 난징, 쑤저우와 텐진 순이었다.
이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개 도시의 금융기관 예금잔액이 10조위안(약 1700조원)을 넘어서며 다른 도시를 월등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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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금융허브는 베이징과 상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허브는 선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중국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중국에서 금융기관 예금잔액이 가장 많은 10개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 청두, 충칭, 난징, 쑤저우와 텐진 순이었다.
이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개 도시의 금융기관 예금잔액이 10조위안(약 1700조원)을 넘어서며 다른 도시를 월등히 앞섰다. 특히 상하이, 선전처럼 증권거래소가 위치하고 은행, 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 본사를 많이 유치한 도시가 금융허브가 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베이징은 다소 특이한 케이스다. 중국 금융 감독당국이 모두 베이징에 있기 때문에 대형 금융기관들이 본사를 베이징에 두고 있는데, 여전히 감독당국의 입김이 센 중국의 현실을 반영한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에 소재한 금융기관의 위안화 및 외화 예금잔액은 18조8000억위안(약 32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가폭은 9.9%에 달했다.
그 다음은 중국 경제 수도인 상하이였다. 상하이의 특징은 다양한 거래소다. 상하이증권거래소 뿐 아니라 상하이선물거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가 모두 상하이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상하이 금융시장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275조위안(약 38경6800조원)에 달했다.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허브다. 지난해 주식거래가 급증하면서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거래금액은 54.4% 증가했고 중국 금융선물거래소 거래금액도 65.8% 늘었다. 지난해말 기준 상하이시 금융기관의 위안화 및 외화 예금잔액은 15조5900억위안(약 2650조원)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했다.
선전은 새로 부상하는 금융허브다. 성장주가 주로 상장된 차스닥과 창업판 시장이 선전거래소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술주·바이오주 등 성장주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선전시 금융기관의 위안화 및 외화 예금잔액은 전년대비 21.4% 늘어난 10조1897억위안(약 1730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선전은 중국 IT기업이 밀집해 있고 금융허브로까지 부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펑펑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 회장은 "선전의 하이테크산업의 발전이 빠르다"며 화웨이, 텐센트, DJI, BYD가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또한 선전에는 선전거래소 뿐 아니라 사모펀드, 벤처캐피탈이 밀집해 있어 벤처기업이 자금을 수혈받고 상장해서 부의 순환효과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선전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독보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 70개 중대형 도시 주택가격 통계에서 선전시 주택가격 상승률은 14.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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