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기부행렬 줄이어..여느때보다 훈훈·풍성한 명절

이지선 기자 2021. 2. 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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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에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쌀과 한우, 한돈, 마스크 등의 기탁이 쏟아졌다.

이밖에도 현금, 돼지고기 등 각계각층서 쏟아진 온정은 명절 전 사회복지시설 16개소와 저소득층 356가구에 전달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시작한 임실군 기부문화가 확산 돼 많은 이웃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냈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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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한우, 한돈, 마스크, 현금 등 명절 선물
연초 익명의 독지가 수억원 기탁한데서 영향
명절을 앞두고 임실군에는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고 싶다며 쌀과 한우, 한돈, 마스크 등의 기탁이 쏟아졌다. 솔라파크에너지와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지난 3~4일 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각각 쌀 500㎏과 400㎏을 지정 기탁했다.(임실군 제공)/© 뉴스1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임실군에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쌀과 한우, 한돈, 마스크 등의 기탁이 쏟아졌다.

솔라파크에너지와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지난 3~4일 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각각 쌀 500㎏과 400㎏을 지정 기탁했다.

9일에는 전국한우협회임실군지부에서 한우 112㎏을 내놨다. 같은 날 한국수자원공사섬진강댐지사 물사랑나눔단은 마스크 7300매를 기부했다.

이밖에도 현금, 돼지고기 등 각계각층서 쏟아진 온정은 명절 전 사회복지시설 16개소와 저소득층 356가구에 전달됐다.

임실군은 이를 두고 연초 수억원을 익명으로 쾌척한 '얼굴 없는 천사'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시작한 임실군 기부문화가 확산 돼 많은 이웃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냈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14일 삼계면이 고향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기부자는 임실 지역 저소득가구, 특히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을 위해 3억7080만원을 기부해 큰 화제를 모았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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