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육부 '항공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진주시·사천시·고성군과 협업 추진

[창원=뉴시스] 경상남도교육청 본청 전경.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신규로 추진하는 직업계고-지역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과 함께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항공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신청했고, 서류심사 및 화상 심층면접 등 공개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5개 사업지구를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 전국 12개 시·도가 경쟁이 치열했지만, 진주시·사천시·고성군과 유관기관, 항공 관련 기업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준비해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 의미 있다고 도교육청은 강조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직업교육지역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구 내 직업계고등학교와 지역 기업, 지역 대학 간 연계를 기반으로, 고졸 인재 양성 및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시·도는 해당 산업 분야에 대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교육지구로서의 위상과 지위를 인정받게 되며, 사업 기간 동안 관련 예산과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항공산업 분야 직업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자체는 기업 지원 혜택과 관련 예산 지원을, 기업은 우수 인재 양성 지원과 취업 지원을, 도교육청은 관련 예산 지원과 지역 특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학과 개편 등을 각각 맡아, 항공 산업분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업계고 학생들은 고교 졸업 후 취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심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참여 등 항공산업 분야 인재로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번 항공분야 직업계고 혁신지구사업 선정은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기업이 함께 이뤄낸 아주 값진 성과"라면서 "이 사업을 기반으로 경남직업교육이 대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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