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설 명절 귀성객 78% 감소, '모두 멈춤' 영향"

여운창 2021. 2.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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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설 명절 귀성객이 전년 대비 약 7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역귀성을 자제하는 '모두 멈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완도군은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귀성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산했다"며 "지난 추석에 이어 설까지 '모두 멈춤'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군민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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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대신 세배 [완도군 제공]

(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설 명절 귀성객이 전년 대비 약 7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완도를 찾은 귀성객은 약 1만여명으로 지난해 4만5천명보다 78%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역귀성을 자제하는 '모두 멈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완도군은 설명했다.

완도군은 설 연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더불어 군민과 30만 향우들을 대상으로 '모두 멈춤' 운동 동참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사랑의 콜센터', '설 명절 음식 나누기' 등 행정 지원도 제공했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들의 부모님들을 읍면장들이 찾아 세배드리고 설 선물 전달과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사랑의 콜센터'도 인기를 끌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귀성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산했다"며 "지난 추석에 이어 설까지 '모두 멈춤'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군민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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