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4주간의 옥중 격리 마쳤다.. 주 1회 10분 일반 면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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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재수감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4주간의 옥중 격리를 마쳤다.
이에 변호인 외에 회사 경영진 등 일반인 접견이 가능해졌다.
이날부터 일반인 접견 신청이 시작돼 17일부터 이 부회장에 대한 일반 면회가 허용된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제한된 장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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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재수감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4주간의 옥중 격리를 마쳤다. 이에 변호인 외에 회사 경영진 등 일반인 접견이 가능해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격리를 마치고 지난 15일 일반 수용실로 이동했다.
이날부터 일반인 접견 신청이 시작돼 17일부터 이 부회장에 대한 일반 면회가 허용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일반 접견은 주 1회, 10분만 허용된다. 서류 및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된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제한된 장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가능했다.
이로써 해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 투자 및 대규모 인수합병(M&A) 결정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약 100조원가량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삼성은 약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해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M, 독일 인피니언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갈 평택 3라인의 투자 계획도 확정해야 한다. 평택 3라인 투자 규모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3월17일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때문에 삼성전자 경영 전반에 걸친 사안들이 이 부회장에게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 면회 역시 가능해져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 재산에 대한 상속세 처리 문제도 최종 조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의 상속세는 11조원대로 납부 기한은 오는 4월까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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