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루스벨트호서 코로나 확진자 나와..지난해 악몽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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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루스벨트호 수병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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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집단 감염 발생해 괌에 55일간 정박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루스벨트호 수병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수병에게 어떤 증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들의 밀접 접촉자와 함께 선상에 격리됐다고 미 해군은 설명했다.
미 해군은 "루스벨트호는 해군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 및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미 태평양 사령부는 장병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행할 준비가 됐다. 루스벨트호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스벨트호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 집단 발생으로 운항이 약 2달간 중단됐었다. 루스벨트호는 1300명 이상의 승무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및 소독을 위해 지난 3월27일 이후 55일 간 괌에 정박했었다. 당시 장교 1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 항공모함의 전 함장 브렛 크로지어는 선상 내 집단감염을 우려해 승조원들의 빠른 하선을 요청했다가 미 해군 당국에 의해 경질됐다.
루스벨트호는 최근 남중국해에서 또 다른 항공모함인 USS 니미츠호와 작전을 수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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