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정부, 고용정책은 역대 가장 무능해"

이소현 기자 2021. 2.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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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고용정책만 놓고 보자면, 역대 가장 무능한 정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최악의 고용 참사, 코로나 핑계 말고 고용정책 실패부터 인정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문 대통령 스스로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위기상황'임을 인정하고 '역대급 고용위기'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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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3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고용정책만 놓고 보자면, 역대 가장 무능한 정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최악의 고용 참사, 코로나 핑계 말고 고용정책 실패부터 인정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문 대통령 스스로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위기상황'임을 인정하고 '역대급 고용위기'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인국공 사태'로 불리는 무리한 정규직 전환, '네가 가라, 그 일자리'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 관제 일자리 양산에도 불구, 비정규직 근로자만 100만 명 가까이 증가했을 뿐 일자리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또 "고용정책의 실패와 무리한 기업규제로 민간 일자리는 씨가 말라가고 있다"며 "기업 때리기로 투자와 고용은 위축시킨 채, 고령층 공공 알바 등 관제 일자리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도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민간이고 기업"이라며 "특단의 고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만 할 일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민간기업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고용정책의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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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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