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협치' 공약에 이동진 "제발 구청장 회의 빠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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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16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100대 민원 프로젝트' 공약에 "제발 구청장 회의에 빠지지 말라"고 저격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협치 공약'을 발표하며 매월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회의를 열고 주요 민원 사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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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협의회장 이동진 "제가 할테니 회의 빠지지 말라"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16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100대 민원 프로젝트' 공약에 "제발 구청장 회의에 빠지지 말라"고 저격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협치 공약'을 발표하며 매월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회의를 열고 주요 민원 사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야당 구청장인 저는 시장이나 구청장의 정당에 따라 '갈라치기 시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개구별로 4대 민원을 선정해 '100대 민원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00대 민원을 선정해 매월 시장이 정기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구청장들과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공동 점검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구청장은 "야당이라고 혹은, 여당이라고 홀대나 특혜받는 것이 아니라 25개 구청장들과 머리를 맞대어 '25+1 서울당'이라는 새로운 협치행정 모델로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이 기회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조 청장이 말한 '25개 구청장들과 회의를 열고 민원 사업을 점검'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제가 할테니 제발 회의에 빠지지 말고 참석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참고로 차기 회의는 25일 오전 9시"라고 덧붙였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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