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에 해수유통 명시하라"..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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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본계획을 논의하는 새만금위원회의 회의 개최를 앞두고 환경단체가 새만금호 해수유통 결정을 다시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새만금해수유통추진 공동행동'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보완·추진한다는 새만금기본계획변경(안)을 보니, 가장 중요한 변화인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과 수질개선 대책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한마디로 속 빈 강정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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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본계획을 논의하는 새만금위원회의 회의 개최를 앞두고 환경단체가 새만금호 해수유통 결정을 다시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새만금해수유통추진 공동행동’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보완·추진한다는 새만금기본계획변경(안)을 보니, 가장 중요한 변화인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과 수질개선 대책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한마디로 속 빈 강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4일 열리는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의 수질과 생태계 복원, 환경친화적 개발 등을 위해 호내 물관리 계획을 담수호에서 바닷물로 전환하는 것을 새만금기본계획에 명시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새만금 해수유통’을 적은 대형 애드벌룬 펼침막을 도청 앞에 띄우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새만금위원회가 열리는 24일까지 9일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단체는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안) 의견서도 전북도에 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는 해수유통 등 새만금유역 제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 종합평가 결과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당시 2011~2020년간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개선 추세를 보이나, 새만금호 수질개선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수유통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환경부 용역보고서 내용 등을 반영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새만금 배수갑문 개방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이달 24일 전북도청에서는 새만금위원회 회의가 열려 방향 등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5일부터 새만금기본계획변경(안)을 공개해 국민 의견을 받고 있다. 새만금 해수유통 여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새만금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총리실 소속 심의위원회인 새만금위원회는 정부·민간 위원으로 꾸려졌고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아직 시기상조이므로 2025년 이후 재평가해 해수유통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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