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완전정복] 쿠팡이 뉴욕 갔는데 네이버 주가가 뜨는 이유는?

2021. 2.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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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쿠팡 美 상장 소식에 관련 주 급등

“물류업체 동방, 3일 연속 상한가”

네이버, 40만 원 돌파‥'쿠팡 상장에 이커머스 재평가'

쿠팡이 첫발 뗀 ‘이커머스 상장’‥"티몬·11번가, 상장 속도 낼 것"

‘이커머스 상장’에 돌발 악재‥‘구글세’ 등 세금 부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세‥올해 최저치 16조 억 원

“애플 하청 안 해”‥현대차·폭스바겐·닛산 줄줄이 퇴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자존심?‥휴대폰·PC 때와 달라”

◀ 앵커 ▶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 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쿠팡 관련주가 뭔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쿠팡이 큰틀에서 E-커머스지만 오프라인에서 물류라든가 이런 쪽을 많이 하고 있니까요.

물류 쪽에 담당을 맡고 있는 회사가 있겠고요.

또 물건을 쌓아 두니까 창고도 연관이 있겠죠?

포장하는 업체도 관련이 있어서 큰 틀에서 범쿠팡 관련주라고 하는데요.

◀ 앵커 ▶

구체적으로 어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현재 물류 전담 운송사, D사 같은 경우에는 3일 연속 상한가입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상한가가 아침에 쳤다가 풀리기는 했었는데 아마도 쿠팡의 뉴욕 주식 시장 상장의 훈풍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밝히면 안 되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동방이라는 회사입니다.

◀ 앵커 ▶

네이버는 왜 오릅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E-커머스에 대한 재평가,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데요.

우리가 벨류에이션이라는 지표를 쓰잖아요.

이 주가가 적정하냐, 안 적정하냐 했을 때 어쩔 때는 어닝, 순이익이랑 비교하기도 하고요.

자산 대비 승수가 몇 배냐고 하기도 하고 매출액으로 하기도 하는데, 이런 E-커머스 회사는 많이 따지거든요.

쿠팡 같은 경우에는 지금 거래익이 22조 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 정도 거래액인데.

물론 아직 정확한 상한가나 이런 게 나오지 않았지만. 공모가는.

지금 월스트리트 저널이라 이런 데에서 보면 30조에서 많게는 50조, 55조를 바라보고 있으면 거래액 대비 거의 승수를 두 배까지 줘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현재거래액만 따지고 보면 거의 27조 원이 넘어서 쿠팡보다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 앞으로 어떻게 뉴욕 증시에서 평가될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나온다면 현재 네이버의 주가는 특히 네이버 안에 있는 네이버 쇼핑이 받고 있는 벨류에이션은 굉장히 저평가되고 있는 거라고 해서 어제오늘 속속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상한 조정하고 있으면서.

◀ 앵커 ▶

쿠팡이 저 정도면 네이버는 더 높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더 높게 배정을 받아야 한다, 주가가.

그러니까 현재가 그동안 저평가일 것이다라고 얘기해서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4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 앵커 ▶

얼마였나요, 원래?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직전 40분활을 했다가 다시 갔으니까.

그리고 네이버뿐만 아니라 지금 이마트 같은 경우에도 큰틀에서 E-커머스에 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래저래 뉴욕 상장, 쿠팡의 뉴욕 상장의 훈풍이 관련주까지 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거는 가지고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돈은 한국에서 벌고 왜 상장은 투자하기에는 미국 사람들에게 먼저 주느냐, 이런 논란인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마도 쿠팡 측에서도 그 부분을 굉장히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설명을 자세히 해줬지만 전문가가 나오셔서 아마 국내에 있었던 의결권 관리 규제라든가 바로 그 부분이죠.

사업은 국내에서 하고 있는데 델러웨어주에 있는 법인 문제 미국에서 투자를 갖느냐.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쿠팡은 일단 아마 공모나 이런 건 제한되겠죠.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못 가지만 실제 주식 거래는 국내에서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상장 이후에?

그래서 아마도 모르겠지만 특히 공모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든 국내 투자자들도 조금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야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국내 투자자를 조금은 어떤 달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고민하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해야 되겠죠.

그런데 아마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다른 쿠팡이 이 정도, 아직 해봐야 알겠지만.

성공적인 상장을 한다면 후발, 쿠팡을 따라서 우리도 하는 회사들이 있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티몬이라는 회사도 있고요.

상장뿐만 아니라 지금 말씀드렸던 현재의 이커머스, 이걸 과연 이커머스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전자상거래라는 게.

아마존을 봐도 그렇고 무슨 마치 생활생태계 기업으로 이제 변신을 해버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주식 가치를 어떻게 재평가해야 하냐.

이미 많이 올랐지만 더 오를 여지도 있는 것이 아니냐 속속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유동성 장사라고 해서 거품이다 아니다 논란이 있는 와중에 확실하게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들이 네이버라든가 카카오라든가 이런 기업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평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다만 돌발 악재가 있으면 두 가지 정도.

◀ 앵커 ▶

뭐가 있을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첫 번째 같은 경우는 지금 미국에서도 구글세라든가 가파세라든가 가령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즉 현재 코로나19 때.

◀ 앵커 ▶

독점.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많이 이득을 본 곳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어떤 일종의 이익공유제 같은 그런 세금 부담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도 지금 손실보상제와 함께 이익공유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제도들을 봐야 할 것 같고.

또 하나가 최근의 유럽 주식 시장, 또 파운드화라든가 유로화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요.

최근 3, 4일간 보면 유럽 쪽의 채권 가격이 급락을 합니다.

이건 소위 말하는 금리가 튀어오르기 시작했다는 거는 파운드 같은 경우에도 강세로 돌변하고 있거든요.

◀ 앵커 ▶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다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이게 백신 때문인지는 몰라도 실질적으로 유럽 쪽에서부터 실물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

특히 국제 유가 같은 경우도 배럴 당 60달러가 넘으면서 드디어 1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와버리는 거 아니냐.

막상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쭉쭉쭉 퍼지게 되면 아마 큰 틀에서 시장에 있는 유동성이 인플레이션 관련 주 쪽으로 또 확 돌아설 수 있거든요?

◀ 앵커 ▶

뭐가 있을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역시 대표적으로 따지면 미국에 있는 엑스모빌이겠죠.

국제 유가와 관련한.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역시 커머디티 관련한 원자재 관련한 주식으로.

◀ 앵커 ▶

원자재.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예 테마가 바뀔 경우에는 특히 이런 기존의 승승장구했던.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실물이 막혀있었을 때 승승장구했던 이런 업종도 실질적으로 견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분들은 이건 뭐 본인 스스로가 결정을 할 거지만. 과연 이제 진짜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넘어가는지.

그런 것들을 항상 바라보시고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늘 이 자리에서 말씀하셨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 아주 주시해야지 지금 주가가 거품이 있다는 이야기에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조짐은 굉장히 주의 있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특히 이제 초반부는 아마 원자재 버블로 상당 부분 주식 시장도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그게 너무나 급격하게 나와버리면 그때부터는 문제가 될 수 있겠죠.

◀ 앵커 ▶

국내 투자, 국내 주식 시장.

약간 거래가 뜸한 것 같습니다.

무섭게 달리더니,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여러 가지 뉴스가 나오는데 이제 거래대금이 조금 많이 식었다고 해서 27조 원 이상, 25조, 24조, 한때 이랬었거든요.

일 평균 거래 대금이.

그런데 그것이 최근에 15조, 16조 대로 떨어졌다는데 이것도 과거에 비하면 굉장히 뜨거운.

◀ 앵커 ▶

아직도.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직도 뜨거운 것이기는 한데 일단 한숨 돌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급격하게 작년 11월 초 이후에 미 대선 직후부터 이게 거의 2200에서 3200, 1000 포인트 가까이가 빠르게 올라갔기 때문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

또 투자자분들 중에서도 일부 차익 실현하는 분들도 있고, 포르폴리오를 교체를 해야 되나.

이렇게 바라보는 분들도 있고요.

그러면서 조금은 열기가 식었다라고 보여지는데 이것도 식은 거는 과거에 비하면 아니죠.

◀ 앵커 ▶

리스크 관리를 위한 어떤 관망이 늘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게다가 계속 우리가 얘기하지만 금리 오른다, 또 인플레이션 물가 오른다고 하니까 오히려 그럴 때 내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바꿔야 될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투자자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바람직한 고민이겠죠?

리스크 관리도 언제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애플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애플카는 왜 그렇게 상대 카운터 파트를 못 잡는 겁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애플도 자신감이 넘치는 회사고요.

지금 애플과 협상을 해서 결렬됐다는 그런 회사들도 현재 완성체 업계에서는 최고들이죠.

◀ 앵커 ▶

리싼이 결렬된 건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리싼도 결렬됐다고 나와 있고요.

폭스바겐은 아직 구체적으로 협상 했다, 안 했다 이런 거는 나오지는 않고 있는데 폭스바겐 CEO가 우리는 애플이 두렵지 않다.

이거는 아마 애플도 폭스바겐하고 할 이유도 없고 폭스바겐도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 앵커 ▶

그런데 애플이 이렇게 다른 업체를 찾지 못하는 건 애플이 너무 약간, 뭐랄까요?

우위에서 협상을 하려고 해서 그렇다.

이게 맞나요?

그러니까 뭐냐면 너 우리 하청업체 이런 요구를 하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맞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실제로 협상 내용은 모르죠. 당사자들밖에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 결렬이 되고 있고 또 애플이 차가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만들 때 있어서 협상 태도, 또 비밀 주의를 보면 이번에 애플카에도 똑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았겠느냐.

그러나 지금의 상대는 실은 차에 있어서는.

◀ 앵커 ▶

1등에 있는 회사들인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굴지의 회사들, 세계 톱5 회사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과거에 자신들이 아이폰에서라든가 PC에서 했던 게 먹히지는 않고 있는 그런 갈등 양상이 나오고 있는 거죠.

◀ 앵커 ▶

아무리 애플이라도 이건 차야,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독주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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