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비서실장, 경기도 산하기관장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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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오성규씨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해 최종 절차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테크노파크는 중기부·도·안산시가 공동출자해 설립된 기관으로, 원장은 반드시 중기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된다"며 "정상적 공모를 거쳤고, 현재 최종 절차를 남겨둔 상황이다. 원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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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오성규씨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해 최종 절차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2019년 2월25일 취임한 배수용 원장의 임기가 이달 끝남에 따라 후임자 인선을 위한 공모를 지난해 12월 실시했다.
공모는 서류심사, 면접, 공개 검증, 이사회 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이사장(도지사) 임명의 절차로 진행된다.
오씨는 최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고, 중기부 장관 승인과 이사장 임명 절차만 남았다.
1967년생인 오씨는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2008년 에너지복지센터 대표이사, 2013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박원순 시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오씨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사건 당시 피해자가 거짓과 억지 주장을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는 등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테크노파크는 중기부·도·안산시가 공동출자해 설립된 기관으로, 원장은 반드시 중기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된다”며 “정상적 공모를 거쳤고, 현재 최종 절차를 남겨둔 상황이다. 원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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