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주사기 확보 못한 日, 결국 "백신 잔류분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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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 정부가 결국 화이자 백신 잔류분을 폐기 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초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구매를 했지만 이에 알맞은 특수 주사기를 사전에 확보하지 못해 결국 1병당 5회 접종으로 방침을 변경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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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 정부가 결국 화이자 백신 잔류분을 폐기 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병의 접종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줄여 1회분이 남는 문제에 대해 "사용되지 않는 것은 폐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6회를 접종할 수 있는 주사기의 양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조기 확보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17일부터 사전 동의를 얻은 국립병원 등 의료종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특수 주사기 부족으로 백신 1200만 명분을 날릴 위기에 처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초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구매를 했지만 이에 알맞은 특수 주사기를 사전에 확보하지 못해 결국 1병당 5회 접종으로 방침을 변경하면서다.
이에 최근 니혼테레비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특수 주사기를 미리 제조하고 있는 점을 집중 조명하며 일본 정부의 안이한 일처리를 꼬집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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