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태흠 "여당서 얻어터지고 분풀이하나"..홍남기 발끈

(서울=뉴스1) 김동은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질의 도중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서 고성이 오갔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홍 부총리의 불성실한 질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여당한테 얻어터지고 와서 여기서 분풀이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민에게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홍 부총리는 국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고 얘기 했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는 것이 최종 결정 된 것이냐"고 질문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그런 방향으로 결정했고 당에서 어느정도 수용했다"고 대답했고, 김 의원은 "어느정도 수용된 것인지, 결정이 된 것인지 확실하게 말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추경안 관련해서) 실태파악, 연구·분석자료, 피해 분야와 규모 등을 대충 답변한다"며 "부총리 그만 두셔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홍 부총리는 "검토가 안 된 내용을 어떻게 답변하나. 3월 초에 국회에 제출한다고 일정을 말씀하지 않았나"라고 대답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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