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키도 작지만..눈과 얼음을 녹이며 피는 '복수초'[청계천 옆 사진관]
박영대기자 2021. 2.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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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는 다른 꽃에 비해 몸도 키도 작습니다.
하지만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운 꽃입니다.
얼음과 잔설을 뚫고 피어난다고 해서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오랫동안 잠으로써 몸에 열을 만들어 남들은 아직 겨울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땅을 녹여 꽃대를 올리고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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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을 녹이며 피는 꽃 ‘복수초’
복수초는 다른 꽃에 비해 몸도 키도 작습니다. 하지만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운 꽃입니다. 얼음과 잔설을 뚫고 피어난다고 해서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복수초는 자신이 작고 연약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가을 일찍 동면에 들어갑니다. 오랫동안 잠으로써 몸에 열을 만들어 남들은 아직 겨울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땅을 녹여 꽃대를 올리고 피어납니다.
아직 잔설 그득한 겨울 골짜기
차디찬 계절의 끝을 온몸으로 지탱하는 가녀린 새순
저만치서 홀로 환하게 빛나는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아니 너다.
곽효환 ‘얼음새꽃’ 중에서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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