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 선출에 '환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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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이 새해 이후 세계 무역 회복과 방역 협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제12회 WTO 장관급회의가 성공을 거두고 WTO가 필요한 개혁과 다자무역 체제의 권위와 효울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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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콘조이웨알라가 신임 사무총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며 "오콘조이웨알라 박사는 장기간 글로벌 백신과 건강 등 영역에 일했을 뿐 아니라 국제 조직을 관리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상무부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완화되지 않았고 다자무역 체제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이 WTO 사무총장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데 확신한다"고 했다.
상무부는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이 새해 이후 세계 무역 회복과 방역 협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제12회 WTO 장관급회의가 성공을 거두고 WTO가 필요한 개혁과 다자무역 체제의 권위와 효울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바란다"고 했다.
상무부는 "올해는 중국이 WTO에 가입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이 새로운 발전 방식을 구축하는 것이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상무부는 "중국은 책임감 있는 국가로서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한다"며 "WTO 조직 개혁에 참여해 신임 사무총장의 업무를 지지하고 WTO가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과 세계 시민들의 복지를 개선하는 데 공헌하겠다"고 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CCTV 등 언론은 아프리카계 여성이 첫 WTO 수장으로 선출됐다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오콘조이웨알라는 WTO 26년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및 아프리카인 사무총장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갖게 됐다. 그의 임기는 3월1일부터 2025년 8월 말까지다.
오콘조이웨알라는 모국인 나이지리아에서도 '최초' 타이틀을 다수 갖고 있다. 그는 두차례 재무장관(2003∼2006, 2011∼2015)과 외무부 장관(2006)을 역임한 최초의 여성이다. 세계은행(WB)에서 25년간 근무해 국제무대에서 인지도도 높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를 졸업했다.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마지막까지 경합했지만 오콘조이웨알라가 더 많은 회원국 지지를 받아 유 본부장은 결국 사퇴했다. 중국은 오콘조이웨알라를 지지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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