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전 '새 사장 선출' 임추위 구성..김종갑 연임 좌초?

박기락 기자,한종수 기자 2021. 2. 16.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이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통상 한전 등 공기업 사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는 공모절차 등을 고려해 임기만료 두달 전 구성된다.

한전 관계자는 "임추위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규정에 따라 구성된 것"이라며 "사장을 꼭 교체한다는 의도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공기업 사례를 보면 임추위가 구성된 후 사장이 연임한 경우가 있었으나 한전은 아직 그런 사례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갑 사장 4월 임기만료.."규정상 구성 '무조건 교체'는 아니"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2020.6.24/뉴스1DB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한종수 기자 = 한국전력이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의 임기가 4월13일로 만료됨에 따라 새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다. 다만 임추위 구성에도 차기 사장 선출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16일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통상 한전 등 공기업 사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는 공모절차 등을 고려해 임기만료 두달 전 구성된다.

임추위가 구성됐다고 사장이 무조건 교체되는 것은 아니다.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르면 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임추위는 임기만료를 앞두고 규정에 따라 구성된 것"이라며 "사장을 꼭 교체한다는 의도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추위 구성에도 김종갑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까지는 현 김 사장이 1년 연임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임기동안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 굵직한 현안을 큰 무리없이 처리했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도 잘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김 사장이 회사 최대의 난제였던 전기요금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후속 조치 등을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직 쇄신 차원에서 교체 가능성도 남아있다. 다른 공기업 사례를 보면 임추위가 구성된 후 사장이 연임한 경우가 있었으나 한전은 아직 그런 사례가 없다. 임추위가 구성되면 반드시 사장이 교체됐다.

현재 거론되는 후임 사장으로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한 박원주 전 특허청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이 있다.

한편 한전 산하 발전 5개사는 사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 구성을 모두 마친 상태다. 그간의 관례처럼 한전 및 각사 내부 출신이 2~3곳 임명되고, 산업부 등 관료 출신이 1곳, 에너지학계 출신이 1곳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irock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