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정부 입장에선 5차 재난지원금 논의한 적 없다"

김일창 기자,이준성 기자 2021. 2.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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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5차 재난지원금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당정협의에서 4차 지원금 이후 5차 지원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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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는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그러나 정부에서는 논의 없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이준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5차 재난지원금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당정협의에서 4차 지원금 이후 5차 지원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재차 '5차 지원금 논의를 한 적이 없으니 보편지급인지 선별지급인지 내용도 없는 것이냐'고 묻자 "당에서는 그렇게 판단하고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3월 말 지급을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내달초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4차 지원금은 선별지급 방침을 세웠는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진작을 위해 4차 지원금 후 보편지급을 위한 5차 지원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4차 지원금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급되는 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3월에도 어렵다고, 폐업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냐"며 "정부가 판단하기에는 선거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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