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 송환법 시위 주도한 민주인사 9명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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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이 반중 언론 핑궈르바오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72)와 전 입법회 의원 등 민주인사 9명의 불법 시위 조직 및 참여 혐의에 대한 재판을 개시했다.
16일 홍콩 웨스트카우룽(西九龍) 법원은 지미 라이와 아우 녹힌(區諾軒), 렁이우충(梁耀忠) 전 홍콩 입법회의 의원 등 9명의 불법 시위 참여 및 조직 혐의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한편 웨스트카우룽 법원은 오는 4월16일 지미 라이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와 사기 혐의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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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법원이 반중 언론 핑궈르바오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72)와 전 입법회 의원 등 민주인사 9명의 불법 시위 조직 및 참여 혐의에 대한 재판을 개시했다.
16일 홍콩 웨스트카우룽(西九龍) 법원은 지미 라이와 아우 녹힌(區諾軒), 렁이우충(梁耀忠) 전 홍콩 입법회의 의원 등 9명의 불법 시위 참여 및 조직 혐의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이들은 2019년 8월19일 100만명이 참여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조직했거나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작년 4월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심리는 이날부터 약 열흘간 지속될 예정이다.
심리 첫날 아우 녹힌, 렁이우충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지미 라이,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을 창당한 마틴 리(李柱銘)등 나머지 7명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법원 밖에서는 민주 인사들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아우 녹힌, 렁이우충 전 의원은 이날 보석으로 석방됐다.
한편 웨스트카우룽 법원은 오는 4월16일 지미 라이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와 사기 혐의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보안법에 명시된 '외세결탁죄'가 인정될 경우 라이에게 최대 종신형까지 내려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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