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가사노동시간 남성 3배..부부 75% 이상 "아내가 주도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성의 세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성(13세 이상) 71.2%는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주 부부 중 여성 75.5%, 남성 76.4%가 '아내가 주도적으로 가사를 담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고 있다'는 여성 22.1%, 남성 20.7%에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성의 세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부부는 5쌍 중 1쌍꼴에 그쳤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16일 사회조사, 생활시간조사 등을 재구성한 ‘제주도민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 남녀별로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과 실제 분담률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주 여성(13세 이상) 71.2%는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동의하는 남성 응답자는 58.3%에 그쳤다.
남성 38.6%는 ‘아내가 주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27.3%였다.
반면 ‘남편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남성 3.1%, 여성 1.4%에 그쳤다.
실제 가사분담에서도 남녀간 차이는 발생했다.
제주 부부 중 여성 75.5%, 남성 76.4%가 ‘아내가 주도적으로 가사를 담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고 있다’는 여성 22.1%, 남성 20.7%에 그쳤다.
성인(19세 이상) 가사노동시간은 남성의 경우 1시간9분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이보다 1시간44분 많은 2시간53분을 가사에 쏟고 있었다.
시간차는 2009년 대비 58분 줄었지만 남녀간 차이가 여전한 것이다.
일과 가정생활 우선도 조사에서도 남녀간 인식 차이는 나타났다.
여성은 ‘둘 다 비슷’ 55.5%, ‘일이 우선’ 30.3%, ‘가정이 우선’ 14.3% 순이었다.
남성은 ‘일이 우선’ 50.5%, ‘둘 다 비슷’ 38.8%, ‘가정이 우선’ 10.7%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인구는 2020년 기준 38만8000명으로 2010년 28만9000명 대비 9만9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8.8%로 2010년 66.3%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의 경우 2010년 74.7%에서 2020년 74.2%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여성은 2010년 58.4%에서 2020년 63.6%로 5.2%포인트 올랐다.
가구별 평균 자산은 2020년 3월 기준 5억2147만원으로 조사됐다. 2012년(2억8157만원) 대비 85.2%(2억3990만원) 증가한 것이다.
가구별 부채 역시 늘어 증가율은 62.5%를 기록했다. 2012년 4843만원에서 2020년 7869만원으로 늘었다.
전반적인 가족관계 만족도는 64.0%로 2010년 대비 5.0%포인트 올랐다. 전국 58.7%보다는 5.3%포인트 웃돌았다.
남녀별로 보면 여성은 ‘자녀와의 관계’(78.4%)를 제외하고 모두 남성보다 만족도가 떨어졌다.
특히 배우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남성은 74.4%가 만족했지만 여성은 65.8%에 그쳐 8.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는 남녀 모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성은 65.6%, 여성은 61.1%였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CCTV 사각지대서 '줄줄' 노상 방뇨한 부부…거울에 딱 걸렸다[영상]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출산 후 근황 "나 왜 폭삭 늙었지"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